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휠체어도 편안하게…길 닦는서울시

'걷는 도시' 사업 1,025억원 투자

보도정비·차 없는 거리 행사 확대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올해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드는 데 총 1,025억원을 투자한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울퉁불퉁하거나 낡은 보도 7만㎡(2만1,175평)를 평탄하게 정비하고 교통약자가 보행환경 개선사업 시작 단계부터 직접 시설을 점검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걷는 도시 서울’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보도환경 정비 △교통약자 눈높이 정책 강화 △도심 도로공간 재편 및 생활권 내 체감형 보행공간 확대 △보행문화축제 확대 등 4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서울시는 보행환경 정비를 위해 9개 사업에 546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서울광장의 5배에 달하는 7만㎡의 보도를 평탄하게 정비한다. 올해는 10㎡(3평) 이하 소규모 파손 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동대문구를 비롯한 7개 자치구 10개 구간에서 외부에 노출된 배전선을 땅 밑으로 묻는 지중화 작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수립해 낙후지역부터 정비할 방침이다. 영등포·동대문·중랑구 등 3개 자치구에서는 ‘거리가게 정비’ 시범사업을 벌인다.

서울시는 시각·지체장애인을 위해 횡단보도 진입부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도 정비한다. 용산구 등 21개구 주요 간선도로변 1,037곳이 올해 정비 대상이다. 또 올해 21곳에서 도로 재편, 차량 통행 제한 등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안전 시설물이 있는 보행자 우선도로 5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도 보행축제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곳곳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벌인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북촌로 차 없는 거리’는 5월 2차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정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차 없는 거리를 향후 강남대로·테헤란로 등 강남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