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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하노이에 뜬 김정은·트럼프의 '애마'

김정은 '벤츠 풀만가드' 화염방사기 방어도 거뜬

트럼프 '캐딜락 원'은 움직이는 백악관 별명 지녀

260일 만에 다시 만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호와 보안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두 정상이 탑승할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각각 전용차량을 공수했다.

26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하노이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을 환영하고 있다./하노이=정영현기자




김 위원장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도 선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이용했다. 전장 6.5m의 이 차량 은 국가 원수 등 지도층 인사들을 특별 경호할 때 이용되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이 차량은 방탄·방폭은 물론 화염방사기 등에도 버틸 수 있도록 특수방화처리도 돼 있다. 내부 산소공급장치와 소방장치 등 특수기능도 탑재됐고 타이어가 터지더라도 시속 100㎞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10억원대로 알려져 있고 방탄차 최고 등급인 ‘VR9’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부터 제작까지 1년 정도 소요돼 연간 8~10대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작년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도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이용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 정문 앞에 25일 미 대통령 전용 의전차량인 캐딜락 원, 이른바 ‘비스트’(노란색 원 안)가 차벽에 둘러싸여 세워져 있다. /이태규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움직이는 백악관’으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원’을 하노이로 공수했다. 성인의 키만 한 높이와 육중한 외관 탓에 ‘비스트(야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캐딜락 원은 별명 그대로 전장 5.5m, 무게 9톤의 덩치를 자랑한다. 13㎝ 두께의 방탄유리는 웬만한 총격은 쉽게 견딜 수 있다. 급조폭발물(IED)과 화학무기 등을 이용한 공격에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와 야간투시 카메라, 최루탄 발사기, 소방장치는 물론 대통령 부상을 고려한 수혈용 혈액까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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