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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민주 북미회담 회의론에 "나 아니었으면 北과 전쟁"

“오바마 행정부 8년간 왜 해결 안 했는지 자문해야”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민주당발(發) 회의론과 비판 기류에 대해 역공을 날렸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민주당 등 조야의 비관적 전망을 겨냥해 트위터에 “민주당은 내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하는 걸 중단하고, 대신 왜 그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8년간 ‘그것’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자문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뜻하는 것으로, 오바마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라는 이름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임기 말에 북한과의 전쟁에 근접해 있던 상태였다며 자신이 아니면 북한과 큰 전쟁이 났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2차 핵 담판 전망에 대한 거듭된 낙관론 피력에도 불구, 민주당발(發) 회의론과 비판 기류에 대해 역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엘리엇 엥걸 미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뉴욕)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모두 성공을 원한다. 만약 대통령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령에게 잘 했다고 말하는 첫 번째 인물이 될 것”이라면서도 “진정으로 믿지 않으면서도 양보나 공허한 몸짓 또는 장래에 변화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대응으로 제재를 해제해선 안 된다”며 모든 단계에서 엄격한 조사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도 “김정은도, 트럼프도 믿지 못하겠다. 지난 1차 정상회담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준 선물”이라고 북미정상간 만남을 평가절하했었고,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북미정상회담은 리얼리티쇼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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