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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폐기물 야적장 불 사흘째 안 꺼져…“완전진화 장시간 소요”

3일 경북 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 야정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지난 1일 발화해 사흘째 불이 꺼지지 않은 폐기물에 물을 뿌리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일 경북 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이날 낮 12시 50분께 발생한 불은 비닐, 플라스틱 등 폐기물과 임야 0.2㏊를 태웠고 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와 헬기 6대를 동원해 오후 7시께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2천t가량 되는 폐기물 곳곳에서 잔불이 살아나 완전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진화율은 40%로, 완전진화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상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중장비 등 10대와 소방대원 등 44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성주군은 화재 현장에서 사용한 오염수가 4.5㎞ 떨어진 낙동강에 흘러들 가능성에 대비해 배수로에 둑을 쌓아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염수가 대부분 땅에 스며들어 아직은 강으로 들어갈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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