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공산당 기관지 “한국, 미세먼지 중국 탓 말라”

환구시보 “중국발 미세면지 한국 여론 충동적·상식에 어긋나”

이달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주변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8일 한국에 미세먼지를 중국 탓으로 몰지 말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8일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 탓을 하는 한국 여론이 지나치다’는 제목의 사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한국 여론은 충동적이고, 너무 쉽게 격분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서울의 미세먼지가 정말 한국 매체들이 말하듯 선양과 베이징에서 오는가. 한국이 말하듯 미세먼지의 50% 이상, 심지어 75%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중국 북부지방의 미세먼지 오염 정도가 약해지지만 한국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인은 베이징의 미세먼지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서울 상공에 뿌린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북서풍의 영향을 지적하는 한국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한국 여론이 냉정해지기 바란다”면서 “한국 학자와 연구기관들은 더욱 과학을 존중하고, 미세먼지 관련 입장을 내는 데 신중해야 한다. 일부 한국 정치인들의 급진적 태도는 완전히 투기적 성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