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이 참가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도 직접 전방전개외과팀(FST)을 이끌고 의무지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10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주도로 해작사, 공작사, 특전사 등 다수 합동전력이 참가한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이 서북도서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전차, 천호, 81·60mm 박격포, 발칸 등의 전력이 투입된 해상 사격훈련과 신속한 아군 피해복구 능력 향상을 위한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해상 · 공중 증원훈련과 주민 대피 및 이동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총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orward Surgical Team)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FST는 작전 지역에 도착해 1시간 30분 안에 수술실을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로, 이 원장 취임 이후 시험적으로 만든 팀입니다. 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훈련에 참가해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는 해병대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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