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달부터 지역에서 생산하는 위생용품 제조 및 처리업과 시중에 유통된 위생용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위생용품 제조 및 처리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용품 19종에 대한 수거 검사도 할 방침이다.
먼저 위생용품 제조 및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합동단속과 자체 위생 점검을 한다. 시는 제품이 제조단계부터 위생적으로 생산되도록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문제가 적발된 업소는 행정처분과 연 1회 이상 추가 위생 점검을 받는다.
또 시중에 유통된 위생용품 중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제품은 매월 수거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동시에 세척제, 위생물수건, 일회용 컵·숟가락, 화장지, 일회용 면봉·기저귀 등 생활용품도 점검한다. 형광증백제, 중금속, 대장균 등으로 인한 부적합 품목은 즉시 압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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