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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트럼프 초대 비서실장과 면담...대미 접촉 강화 차원

지난달 28일 서울서 극비리 회동

文도 댄 코츠 접견 등 美 동향 파악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라인스 프리버스와 면담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채널로 대미 접촉을 이어가려는 청와대의 물밑 행보로 보인다.

7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 실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프리버스 전 실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양국 정계 반응 등에 대한 동향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버스 전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미국의 국내외 정책 입안을 주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해 7월 트위터를 통해 프리버스 전 실장의 후임에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히면서 6개월 만에 옷을 벗었다. 프리버스 전 실장은 그러나 교체된 후에도 그해 10월 한국을 찾아 미국 부임 직전인 조윤제 주미대사를 만나는 등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해 한미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막후 채널을 맡았던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과 미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의 신기욱 소장을 면담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주말인 7일에는 공식 일정 없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했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했고 대화는 아주 잘 됐다.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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