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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DB손해보험 '인슈어테크' 선도...보험 신성장동력 갖춰

생체인증 통한 보험가입 서비스

업계 첫 모바일보험증권 특허도

경쟁사보다 순익 등 안정적 흐름

증권사들 성과 바탕 '매수' 의견

DB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보험+기술)를 영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 접목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서울경제DB




DB손해보험(005830)이 ‘인슈어테크’를 보험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갖춰 가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핀테크와 모바일 등의 첨단 기술과 보험업의 접목을 의미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 1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관련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업무 영역에 인슈어테크를 적용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공지능, 고객경험 혁신, 빅데이터, 오픈 이노베이션의 4대 중점영역에서 급변하는 보험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인슈어테크 신기술을 활용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보험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면서 고객가치를 혁신한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을 2년 여전 도입했고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도 따냈다. 이에 더해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 서비스 등을 선보이면서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운전자습관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차량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및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한 뒤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핀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출시 당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면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을 가능하게 했으며 현재까지 60만명이 넘게 가입하고 있으며 매달 3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슈어테크 관련 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초 데일리금융그룹을 시작으로 카카오, 레이니스트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아울러 올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인슈어테크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아카데미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보험 핀테크기업 ‘보맵’과도 운전습관과 연계한 자동차보험(UBI) 서비스 등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DB손해보험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혁신에도 힘쏟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컨택센터,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다. 챗봇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트 분석을 통한 예측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을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고객 이용 편의성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해 인슈어테크 분야를 더욱 체계화하고 업무 전반을 혁신해 빠르게 변하는 산업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관련 법 규정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DB손해보험도 완전판매 실천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고객응대 및 보험가입, 불만처리 등 영역에서 임직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활동지침을 메뉴얼화 했으며 불완전판매 점검 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B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가 증가한 것 역시 이 같은 경영 효율화 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6년 12조 924억원이었던 DB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017년 12조3,68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12조4,493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16년 4,702억원에서 2017년 6,220억원, 2018년 5,139억원으로 증감을 오갔지만, 경쟁사들보다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보험시장이 포화에 가까운 상태로 접어들고 보험업체 저성장의 예상이 많은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에 대해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 역시 이 같은 배경에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한편 DB손해보험은 글로벌 초우량 보험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 평가에서 보험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첫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 경영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꾸준히 강화하는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DB손해보험은 혁신을 거듭해 지속가능 경영의 기틀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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