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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에스이 도시가스 공급 맞손 …2021년 산청읍·금서면 첫 공급 목표

산청군, 지에스이 도시가스 공급 맞손 …2021년 산청읍·금서면 첫 공급 목표

경남 산청군이 서부경남 지역 도시가스 공급기업 지에스이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군은 8일 이재근 산청군수와 유형석 지에스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산청 지역에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은 물론 지역경제발전과 에너지 복지구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산청군은 세대수가 적고 도시가스 시설 설치 비용에 비해 경제성이 낮아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정부의 도시가스 공급계획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타게됐다.

계획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약 330억원을 투자해 함양군에서 산청군까지 주배관 매설공사를 실시한다. 5월께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에스이에서도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며, 산청읍과 금서면 일원에 중저압배관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지에스이는 4월 중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안전기원제를 열 계획이다.



총 524억원이 투입되는 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1년 최초 공급 게시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산청읍과 금서면 일원 2,445가구가 수해해택을 보게 된다.

군은 가정에서 사용하던 난방 에너지원인 등유, LPG 등을 천연가스로 대체시 연간 3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각 가구로 환산하면 10만~20만원가량이다.

특히 산청농공단지와 금서농공단지, 매촌일반산업단지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돼 입지 여건 향상으로 인한 기업체 투자 확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실현된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 구축으로 연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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