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플립칩 PKG 시설에 91억원, PKG 공장 증설에 89억원 시설투자를 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올해 하반기 수주에 대비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에이티세미콘의 시설투자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고적층 제품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대와 플립칩이 적용된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인프라 확대로, 국내 반도체 주고객사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것 투자로 풀이된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PKG 신규 설비투자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체 생산 수용력(CAPA)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대응이 가능해 매출과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에이티세미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8% 증가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2% 증가한 68억원이었다.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은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시설투자뿐만 아니라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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