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주력 온라인 사업인 ‘동반성장몰’을 대기업이 이용할 경우 올해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대 0.6점을 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몰이란 기업임직원과 소비자가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한 맞춤형 쇼핑몰이다.
동반성장지수의 평가체계가 지난 1월 개편되면서 ‘전용플랫폼 도입·이용’에 대한 실적평가가 반영됐는데,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동반성장몰’이 전용플랫폼에 해당한다. 공공기관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라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3월 1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동반성장몰을 이용 중인 한국동서발전과 한국토지공사는 각각 ‘우수’와 ‘양호’등급을 받았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반성장몰을 활용해 각 기관에 적합한 상생 협력 전략을 수립했다. 동서발전은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포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몰 포인트를 제공하여 운영 중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시 입주민을 대상으로 ‘LH친구몰’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동반성장몰 이용 대기업이 점차 확대돼 대기업은 동반성장지수를,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온라인판로가 확보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동반성장 평가체계 내 ‘전용플랫폼 도입·이용’의 비중이 확대돼 동방성장몰이 대기업·공공기관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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