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전북 완주의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를 방문했다. 또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아 수소전기 버스를 직접 시승했다. 이 총리가 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경제 현장을 방문한 것은 1월 인천신항,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에 이어 올 들어 4번째다. 이 총리는 현장 방문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수소차, 수소 건설장비 등의 보급이 생각보다 빠르다”며 “체계적 지원을 위해 수소경제기본법안을 국회가 빨리 처리해 주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이 총리의 수소 경제 현장 방문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승일 산업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 등이 동행했다. 지역 기업 관계자로는 문정훈 현대차 전주공장장, 허지행, 한솔케미칼 전주공장장,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 장성일 가온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우선 이홍기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장으로부터 완주군의 수소경제 추진현황과 실현전략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후 기업체, 지자체, 정부 관계자들과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또 간담회 이후 이 총리는 참석자들과 함께 현대차에서 생산한 수소전기버스를 타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까지 이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1,600대 규모의 수소 트럭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현대차 전주공장 내 상용파일롯트동에서 수소생산품과 수소 버스를 생산하는 현장을 참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부는 수소경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78;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2019년 1월) ▲수소경제 표준화 로드맵(2019년 4월)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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