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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2타에 후반 32타로 맞불…이정은-최혜진 대결 ‘볼 맛 나네’

KLPGA 챔피언십 2R 각각 2위, 5위

첫날 나란히 3언더 뒤 이튿날 전·후반 차례로 32타 ‘장군멍군’

이정은 /사진제공=KLPGA




최혜진 /사진제공=KLPGA


이정은(23·대방건설)과 최혜진(20·롯데)이 골프팬들의 기대대로 선두권에서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둘은 26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계속된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7타,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나란히 3언더파 공동 4위였던 둘 사이의 균형은 이정은이 2타 앞서면서 살짝 기울어졌지만 여전히 역전 우승을 다툴 위치다. 이날 경기 내용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틀째 같은 조 대결을 벌인 가운데 이정은이 전반에 32타로 불을 뿜자 전반에 주춤했던 최혜진이 후반 들어 32타로 멍군을 불렀다. 이정은은 초반 7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후반 들어 이정은의 과감한 퍼트가 조금씩 빗나가는 사이 최혜진이 부쩍 힘을 냈다. 12번홀부터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몰아쳤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최소타수상을 차지한 이정은은 이틀 합계 8언더파 공동 2위, 대상(MVP)·신인상 수상자 최혜진은 6언더파 공동 5위다. 이다연이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아림과 박소연이 각각 8언더파와 7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정은은 “샷 이글도 하면서 기분 좋은 라운드를 했다. 후반이 아쉽지만 18번홀(파4) 두 번째 샷 느낌이 정말 좋았고 버디로 마무리해서 3·4라운드에도 좋은 흐름을 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후배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만족한다. 나는 루키 때 퍼트를 정말 못 했는데 조아연은 정말 잘 하더라. 롤과 스피드가 정말 좋다”고도 했다.

루키로 벌써 1승을 신고한 돌풍의 주인공 조아연은 1언더파 공동 39위다. 한때 컷 통과를 자신할 수 없을 만큼 버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막판 2개의 버디가 분위기를 바꿨다. 조아연은 4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매번 마지막 날 가장 잘 쳐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3오버파 공동 87위로 컷 탈락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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