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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 시장 기상도 ①] 강남3구 3,500가구 '5년 만에 큰장'...과천·위례 알짜단지 주목

■'절정의 봄 분양' 맞춤전략으로 노려볼까

래미안 라클래시·방배 그랑자이, 위례 호반써밋송파 등 큰 관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지역 랜드마크 부상 기대

과천제이드자이도 눈길 끌어...강남·수도권 특별공급 적극 활용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이번 4~6월 분양시장은 풍부한 물량에 더해 서울 강남과 강남권 생활환경을 갖춘 과천, 성남, 위례 등 인기 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분양에서는 실수요자·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형단지들이 대거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 봄 분양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에서 3,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근래 들어 흔치 않은 대형 장이 펼쳐지는 만큼 꼼꼼한 ‘맞춤 청약 전략’은 필수다.

서울 강남권, 3,500가구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6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분양예정물량은 모두 3,509가구에 달한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구 핵심 입지인 삼성동에서 삼성물산이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여서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이 중 1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71㎡(44가구), 84㎡(71가구)다.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강남 명문학군까지 품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 사업을 통해 6월에 499가구(전용면적 52~153㎡)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8가구다.

서초동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한 방배그랑자이가 26일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54~162m²총 758가구(일반분양 25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4,687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호선 방배역과 가깝다.

위례신도시 중 송파권역에 속한 송파구 장지동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송파Ⅰ, Ⅱ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각각 689가구, 7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북위례는 24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 계룡건설의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로또 단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강북 랜드마크·‘준강남’ 수도권도 주목=강북에서는 탁월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대표 주거단지로 떠오른 청량리역 일대가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북권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3㎡당 2,289만 원으로 성북구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한 길음1구역 재개발 ‘길음 롯데캐슬클라시아’는 2,029가구(일반분양 637가구)가 다음 달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의 ‘과천제이드자이’가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647가구 전 가구가 전용 60㎡ 이하로 구성됐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이 2020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높은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GS건설은 과천시 별양동에서 2,099가구(일반분양 783가구) 규모의 과천자이 분양도 앞두고 있다.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서는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 초대형 단지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조성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다. 최고 29층, 총 39개 동으로 조성되며 2,3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내 조경 면적 비율이 40%를 넘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이밖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금성백조가 5월 분양하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1,249가구),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같은 달 분양하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주안4구역재개발(1,856가구)도 관심이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와 지방에서는 이 기간 동안 4만 6,9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1만 1,177가구, 대구에서 7,765가구, 광주에서 5,46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한다. 최고 33층 21개 동으로 조성되며 2,616가구 중 1,36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핵심 입지인 달서구와 수성구에서 힐스테이트 두 곳을 분양한다. 달서구 감삼동의 ‘힐스테이트 감삼’은 559가구,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은 750가구가 선보인다.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구 화정동에서 ‘광주화정아이파크’ 705가구를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알짜단지’ 꼼꼼한 전략 세워야=
전문가들은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사전 청약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강남과 과천, 위례 등 인기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별공급에 도전할 수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갈수록 복잡해지는 청약 제도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탓에 억울한 계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강남과 과천 등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신혼부부, 다자녀 등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역 내 우선 배정 등 요구 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노리는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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