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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자로 개발…원전 '다시 켜는' 日

2030년대 실용화 목표 추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첫 지원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있는 일본 정부가 2030년대 실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나선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방사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신형 고속로 및 소형 원자로 개발 사업에 6억5,000만엔(6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원자로 연구가 침체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원자로 개발을 본격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의 원자로 개발 지원은 안전하고 소형화한 원자로 수요가 있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경쟁국과 원자로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또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와 함께 차세대 원자로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후보로는 노심 과열을 막기 쉬운 나트륨형 고속로를 개발하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플루토늄을 연료로 쓰는 신형 고속로(RBWR)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히타치제작소가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 문부과학성 소관인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가 개발하는 고온 가스로도 지원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신문은 “미국이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정부후원을 받아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세대교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 개발이 다시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소형 원자로에서도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는 만큼 원전을 기피하는 국민의 이해를 얻어내는 것이 큰 과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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