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의결에 대해 “약간 급발진”이라며 “절제되고 조정돼야 한다”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추나 대전’에 대해서도 “그동안 윤석열·한동훈 등에 대한 ‘추미애 전쟁’의 결과가 좋았던 게 없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수박’ 낙인이 두려워 당의 비민주적 행태에 말을 삼가고 있는 상황이라 김 의원의 소신 발언이 더 ‘울림’을 주네요.
▲한국은행이 25일 한 해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비금융기업 중 이자 보상 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이 17.1%에 달했는데요. 반면 1년 새 한계 상태에서 정상 상태로 돌아온 기업은 2023년 16.3%에서 12.8%로 외려 줄었네요. 금융 지원으로 한계기업을 연명시키기에 앞서 산업 구조조정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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