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또 난타당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7로 뒤진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최근 부진으로 추격조에 배치된 오승환은 2경기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7.11에서 7.90으로 껑충 뛰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3⅔이닝 12실점 4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패색이 짙던 8회초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맥 윌리엄슨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관련기사
브랜던 크로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케빈 필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파블로 산도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 패닉의 타구는 배트 끝에 맞으며 3루 선상을 느리게 타고 흐르는 내야안타가 돼 2사만루에 몰렸다.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스티븐 두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1루 주자 패닉이 3루까지 뛰다가 중계 플레이에 주루사하며 이닝이 마감됐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31구를 던졌고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91.2마일(약 147㎞)이 찍혔다.
그는 9회초 DJ 존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존슨마저 5점을 내줘 4-14로 대패하고 시즌 20패(16승)째를 당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