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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콘텐츠 다 잡았다" 카카오 8분기째 매출 경신

1분기 27% 늘어 7,063억

영업익은 166%↑ 277억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카카오(035720)가 플랫폼과 콘텐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8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카카오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7% 오른 7,063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6% 증가한 27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확장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 것이다.

여민수(사진)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4,400만명 이용자들의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시기”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8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랫폼과 콘텐츠 부분 모두 견조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플랫폼 부분에서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카카오 페이 등 신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카오T바이크 시범 서비스를 통해 멀티 모델 플랫폼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 카카오T대리도 매출 2,300억 원을 돌파했다”며 “이를 이어 신규 수익 모델과 서비스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도 송금, 결제, 투자, 청구서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거래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에 여 대표는 “해외 결제, 환전, 대출, 보험 등을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해서 빠르게 수익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채팅 목록 탭 내 광고 ‘톡 보드(비즈보드)’도 카카오의 주요 신규 수입원이다. 톡 보드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추천받고 톡 안에서 결제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 대표는 “톡 보드가 올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광고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페이지가 이용자 혜택 강화로 1·4분기 거래액이 분기 최대치인 630억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고 여러 서비스 개편이 예정돼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카카오 측은 내다봤다.

또 멜론이 카카오톡과의 시너지 효과로 음원 비수기임에도 유료 가입자 수 513만 명을 달성했고, 카카오 제펜의 픽코마도 작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월간 이용자를 확대한 결과 전년대비 17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양적 확장뿐만 아니라 신작 탭 개편과 웹소설 카테고리 추가로 서비스를 질적으로도 개선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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