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연출 김정현·김민태, 극본 한정훈, 제작 몬스터유니온·원콘텐츠)에서 김미영(이유영)이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를 검거하며 통쾌한 엔딩을 선사했다.
앞선 방송에서 김미영은 김경애(길해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감정보다는 이성을 앞세우며 침착하게 수사를 시작했다. 박후자와 최필주(허재호) 사이에 아주 작은 의심의 싹을 틔우며 차근차근 덫을 놓기 시작한 것. 이 가운데 박후자와 최필주를 잡기 위해 던졌던 비밀 장부 지라시가 진짜 있었던 일로 밝혀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상황.
이날 김미영은 내부고발자인 마상범(정성호)을 통해 박후자, 최필주 검거 수사망을 좁히며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덕분에 최필주를 검거한 김미영은 마상범에게 “살펴 가십쇼. 감사합니다!”라고 90도로 인사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최필주의 진술로 박후자 회장실에 금고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 김미영은 곧바로 박후자에게 향했다. 금고를 압수수색하던 김미영은 박후자가 작업 대출로 회삿돈을 빼돌려 국회의원에게 뇌물을 준 내역을 찾아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 말미, 김미영에 의해 검거된 사채업자 박후자가 구치소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통쾌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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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더욱 강력해진 경찰로 돌아온 김미영을 완벽히 표현해낸 이유영은 수사를 주도하며 제대로 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박후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한 번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더욱 속도감 있는 수사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유영의 예리한 눈빛연기와 강단 어린 표정연기가 한 번의 실수 후 더욱 단단해져 돌아온 김미영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싱크로율을 높였다는 호평을 더했다.
한편, KBS 2TV ‘국민 여러분!’은 매주 월,화 밤 10시 방영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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