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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골목 정취 느끼세요”…25일부터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원도심골목길 축제 때 서구 백년송도골목길에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사진제공=부산 서구




부산 원도심 골목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중구를 비롯한 서구, 동구, 영도구 등 4개 구에서 일제히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부산시와 원도심 4개 구가 지역별 축제와 관광명소를 연계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네트워크형 축제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힐링! 필링! 부산골목길!’을 표어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과 송도해수욕장 등의 장소가 가진 특성을 부각하고 지역민과 각 구 문화원,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공통행사로는 4개 구를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갈맷길 걷기대회’가 25일 열린다. 이번 걷기대회는 부산만의 ‘갈맷길과 골목길’을 부각하려고 기획한 것으로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을 지나 동구 초량초등학교까지 약 19km 구간을 걷는다.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들이 원도심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4개 구를 순회·공연하는 교류공연, 원도심의 근현대사 건축물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부산 원도심 건축투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모아 확대·시행한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청소년·상공인·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특화된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는 주변의 인쇄골목, 부산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적·장소적 특성을 살린 축제기획이 돋보인다. 원도심예술가협동조합 ‘창’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의 참여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이 예정돼 있다. 작가가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책을 처방해 주는 ‘어린이 책처방’과 미술품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페어 등도 준비된다.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던 명성을 되살리고자 지역상공인 모두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백년송도골목길 역사투어와 골목상점 영수증 행사 등과 함께 구석구석 예술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는 오케스트라와 지역 대표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 공연 등을 선보인다.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에서는 주민 참여형 ‘국밥Day’를 비롯해 버스킹, 버블쇼 등 흰여울마을을 배경으로 한 특색있는 공연을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4개 구의 문화원, 예술단체 등이 각각의 축제를 기획하면서도 동시에 협업해 4개 구가 함께 한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렸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화합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부산 원도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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