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민생'원내 중심으로 집중..원외 인사 '황교안'에 맞불

이인영, 상임위 간사단 회의 정례화 추진

민생시급성 부각..한국당 국회복귀 압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씨티케이에서 열린 ‘환경ㆍ안전투자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에서 방사성 장해 시험실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정례화한다. 장기 파행 중인 국회 상황을 대비해 상임위별 주요 민생 현안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특정 사안이 있을 경우에만 열린 상임위 간사단 회의가 정례화될 경우 이인영 원내대표의 상임위 장악력이 높아지고 대야관계나 당정청에서도 당의 정책 주도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민생과 밀접한 정책을 원내 중심으로 끌어와 자유한국당과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상임위 간사단회의를 정례화하고 매주 월요일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가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당내 부분별 민생투어를 확대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가 이달 중순께부터 ‘진짜 민생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민생경제 챙기기에 나서며 소상공인들을 하루가 멀다 하게 만나고 있다. 여기에 매주 현장 최고위원회를 통해 민주당이 민생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는 ‘민생 프레임’에 시동을 걸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대장정’의 맞불을 놨다.



지난 주말로 황 대표가 장외투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자 민주당은 상임위 간사단 회의 정례화로 다시 맞불을 놓는 형국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원외 인사인 황 대표와의 차별화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원내에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라며 “현장을 나가는 최고위와 을지로위원회 한편으로 간사단 회의는 상임위 별 정책을 꼼꼼히 챙겨 각각의 역할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민주당의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동시에, 원내 중심으로 각 민생법안의 시급성을 부각시킬 경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전략이 전제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달 초 원내대표에 취임한 이 원내대표가 원내 중심의 정책 시스템을 주문하면서 정례화가 속도감 있게 추진됐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시절 당정청 관계에서 당의 정책위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 일각에서는 상임위와 원내지도부가 패생 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당정청 관계의 균형을 잡고 시스템에 따른 정책개발과 대응을 위해 정례화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