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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스터피자’ MP그룹 상폐 모면에 계열사 MP한강 강세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그룹이 일단 상장폐지를 모면했다는 소식에 계열사인 MP한강(219550)이 11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MP한강은 전 거래일보다 16.97% 뛰어오른 1,275원에 거래됐다.

MP한강은 ‘키스미’, ‘캔메이크’ 등 일본의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수입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다. MP그룹이 지난 3월 말 현재 이 회사의 지분 42.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에 8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MP그룹은 잠시나마 상장폐기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회사는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이후 2차례나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으나 회사 측의 이의신청 끝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상장폐지를 유예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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