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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기'류'?...천적을 넘어라!

MLB닷컴 "류현진은 슈퍼맨" 극찬 속

23·28일 콜로라도전 홈·원정 등판

상대타율 '0.579' 에러나도와 대결 관심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놀란 에러나도 /AF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상대 타율 0.579의 천적을 두 번 연속 만나게 됐다.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이번마저 이겨낸다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또 한 번 인정받을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선발진에 휴식을 주기 위해 훌리오 유리아스를 21일 경기의 임시 선발투수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타구에 손을 맞은 마에다 겐타를 배려한 변화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21일 선발로 예정됐던 워커 뷸러는 22일에, 22일 예상 선발이던 류현진은 23일 오전8시15분에 던지게 됐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등판에는 변화가 없다.



문제는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예정에 없던 쿠어스필드 원정 등판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22일 콜로라도-27일 애리조나전으로 예정돼 있던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23일 콜로라도-28일 콜로라도전으로 바뀌었다. 28일 경기는 덴버 쿠어스필드 원정이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통산 10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는데 특히 쿠어스필드에서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고전했다. 고지대라 공기저항이 적어 타구가 더 멀리 뻗는 쿠어스필드는 거의 모든 투수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투수들의 무덤’이다.

콜로라도에는 류현진의 천적도 있다. 올 시즌 타율 0.330, 18홈런, 60타점으로 야수 평균연봉 1위(3,250만달러)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놀런 에러나도다. 에러나도는 다른 투수들 공도 잘 치지만 류현진 공은 유독 더 잘 친다. 19타수 11안타(타율 0.579), 3홈런, 7타점을 뽑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의 ‘특급’으로 발전한 올 시즌에는 아직 만난 적 없다. 류현진은 에러나도와 연속 두 번의 만남을 잘 넘기면 최고투수상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다. 이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0일 “다저스의 슈퍼 히어로 선발진을 이끄는 슈퍼맨”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류현진은 전국구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콜로라도 원정에 등판하면 다음 일정은 7월4일 애리조나전, 그다음 일정은 생애 첫 올스타전(7월10일)일 확률이 높다.

한편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셔저(워싱턴)는 코가 부러진 상태로도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전날 번트 연습 중 얼굴을 다쳐 눈 아래에 피멍이 들고 코는 부은 상태로 20일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62로 리그 4위이고 탈삼진 부문 1위(146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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