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 방학시즌에 만 25세이하 청년이 SRT를 일주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SRT 7일 프리패스’가 오는 11월 출시된다.
기획재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다양한 철도 할인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비용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SRT 7일 프리패스는 청춘여행의 상징인 코레일의 내일로와 유사한 상품이다. 내일로는 만 27세까지 누구나 패스 한 장으로 최대 일주일 간 KTX를 제외한 해당 열차를 입석 또는 자유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지원을 위해 3세대 동행 시 SRT 운임을 30% 할인하는 ‘SRT 3세대 동행 할인’도 10월부터 신설된다.
아울러 정부는 코레일 하나로 패스(3일권 자유여행)를 각 지역의 레저, 맛집, 숙박 등 제휴상품과 연계한 지역 특화패스(전라, 충청, 경상, 강원 등)로 확대 개편한다. 전 연령이 대상이며 해당 지역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 등 모든 열차 이용이 가능하고, 가족 단위 여행을 고려해 인원 추가마다 운임 할인 폭을 확대한다. 교통비 경감 차원에서는 같은 출발일, 구간 KTX 예매표의 시간 변경을 1회 허용해 예매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안여객선 운임의 최대 50% 할인이 가능한 ‘바다로’ 할인대상을 만28세에서 만34세로 확대하고 상품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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