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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지능 기술서 지능화 혁신으로

<140> 4차산업혁명은 지능화다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AI 등 기술융합의 지능화 통해
가상세계서 최적결과 예측하고
스스로 학습 스마트세상 구현

  • 2019-07-03 17:14:03
  • 사외칼럼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지능 기술서 지능화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은 ‘지능혁명이 아니라 지능화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의 기술혁명이 아니라 사회 각 부문을 지능화하는 사회혁명이다. 지능화는 AI라는 단일기술이 아니라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과 아날로그 전환의 12가지 다양한 기술융합으로 구현되는 사회혁신이다.

지능화는 ‘예측을 통한 최적화’다. 왜 동물은 지능을 가졌고 식물은 지능을 가지지 않았는가. 동물은 행동해야 하므로 예측할 수 있는 뇌를 발달시켰다. 뇌는 오감을 통해 세상을 데이터화해 대뇌피질에 빅데이터를 만들고 전두엽의 예측 결과로 육체를 통해 현실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예측을 통해 최적화하는 사례로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스마트교육 등이 있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현실을 스마트화하는 지능화혁명이다.

그런데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공장·스마트교육 등은 개별적으로 정의된다. 즉 스마트의 의미를 각각 다르게 정의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시티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정의하고 스마트공장은 공장 프로세스를 CPS 기술로 구현하는 것 등으로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일부 스마트의 정의는 너무나 다양해 정의가 없다고 할 정도다. 스마트한 4차 산업혁명은 사회의 지능화라는 단일개념에 속해야 한다. 스마트를 예측을 통한 지능화 과정으로 포괄적으로 정의하면 모든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사회 연구에 동일하게 적용 가능할 것이다.

내비게이터 사례처럼 지능화라는 예측은 시공간의 제약이 있는 현실세계만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 내비게이터 없이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도착시간을 예측하고 최적 경로를 찾을 수는 없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절대계인 데이터로 구현된 가상세계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현실계의 한계를 가상의 절대계에서 극복해 모델링하면 도착시간과 최적 경로를 예측하고 맞힐 수 있다. 가상세계에서 시공간을 융합해 재조합하면 최적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공장의 예측을 통한 최적화 과정에 가상도시와 가상공장이라는 가상세계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모든 스마트화 사회에는 현실세계와 1대1로 대응되는 가상세계의 존재가 예외 없이 요구된다. 바로 디지털트윈의 본원적 의미다. 디지털트윈은 인간의 뇌처럼 데이터화·정보화·지능화·스마트화의 4 단계를 거쳐 지능화 예측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서 시간은 예측이라는 단어로, 공간은 맞춤이라는 단어로 최적화가 표현된다.

4단계의 스마트화 과정에 12기술의 세트가 등장하게 된다. 현실을 데이터화하는 사물인터넷·위치기반기술·생체인터넷·사회연결망·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6대 디지털 전환 기술과 데이터를 현실화하는 O2O디자인, 로봇과 3D프린터, 증강·가상현실, 블록체인, 게임화, 플랫폼의 6대 아날로그 전환 기술이 지능화 기술의 세트다. 지능화는 AI 기술이 아니라 AI와 12 기술을 융합해 사회를 지능화하는 과정이다.

지능화로 구현되는 스마트 세상은 스스로 학습해 최적화하는 세상이다. 도로가 스스로 교통신호를 학습해 도시 교통 흐름을 최적화한다. 학교가 스스로 학습해 개별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공장이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생산환경을 구현해 품질을 높인다. 제품이 소비자의 행동을 학습해 맞춰간다. 이러한 스마트 사회의 지능화 과정은 현실과 대응되는 가상세계를 만들어 예측과 맞춤의 가치를 인간에게 제공하게 된다.

지능화는 학습한다는 점에서 자동화와 본질적 차이가 있다. 자동화는 공급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나 지능화는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를 줄여 가치를 증대시킨다. 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가 아니라 지능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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