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상공회는 서울상공회에 소속된 지역구 상공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03년에설립된 강남구상공회는 6,500여 개 회원사와 300여 개 임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 기능한다. 강남구상공회는 강남구에 있는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을 지원하고 어려움을 해소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두고 점차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운영되고 있다. 현재 강남구상공회를 이끌고 있는 최재영 회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최재영 회장은 “지속되는 불경기로 중·소상공인 대부분이 경영난을 겪고 있기에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다방면으로 회원사를 지원하는 사업들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최근에 강남구상공회 공식 블로그를 개설하여 회원사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 과정을 신설하여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마케팅 능력도 함양할 예정이다.
최재영 회장은 “강남구상공회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혼자 업계 추이를 살펴보며 경영 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강남구상공회는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남구상공회의 사업 대부분은 회원사로 가입하면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그 내용은 교육 사업, 경영 상담 사업, 경영 애로 해소 사업, 창업 지원 사업, 현판 지원 사업, 회원 교류 활동, 서울상공회의소 회원 우대 제휴 서비스 등이 있다.
강남구상공회에 임원사로 가입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재영 회장은 “임원사로 가입하면 각종 CEO 특강을 들을 수 있어 좀 더 귀한 경영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임원 워크샵을 비롯해 기업체 탐방 등 다른 사업가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도 얻는다. 이를 통해 친목 도모를 너머 사업에도 도움이 되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원사는 경조사 시 주요 소식을 전체 임원사에 문자 서비스로 발송되고 화환/조화를 전달 받는다.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의료원, 고려대안암병원 등과 연계하여 건강검진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강남구상공회는 임원사의 경영 문제뿐만 아니라 경조사, 건강까지 관리하여 임원사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남구상공회의 사업 중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CEO 아카데미’다. CEO 아카데미는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 전문 교수의 강의를 듣고 저녁 만찬까지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최재영 회장은 “CEO 아카데미의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최신 경영 정보뿐만 아니라 귀한 인적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어, 경영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CEO 아카데미는 이미 강남구 내 경영자들 사이에서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매해 배출되는 CEO 아카데미 졸업생들 또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커리큘럼은 경영자를 위한 인문학부터 경영 전략, 경제 전망, 우수 기업 케이스 스터디,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트렌드 분석 및 전략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2019년 CEO 아카데미는 9월 25일 수요일에 개강하며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오는 9월까지 입학생을 모집하며, 입학 신청은 이메일 및 팩스로 받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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