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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를 자동차 실내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 개발

현대모비스 "사각지대 줄여

주행 안전성 크게 높여줄것"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차 콘셉트 ‘엠비전’에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장착해 공개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국내에서 처음 차량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수 있는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을 개발했다. 좁은 주차공간 해결은 물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21일 내놓은 CMS는 기존에 사이드미러가 있던 위치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후측방 차량의 주행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차량 내부 모니터에 표시한다. 이 기술은 넓은 화각을 확보해 사각지대를 대폭 줄여 주행 안전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카메라 센서의 화각은 35도 내외로 17도 안팎인 일반 사이드미러 화각의 두 배 이상이다. 운전자가 굳이 고개를 돌려가며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않아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특히 표시장치인 모니터가 자동차 안에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외부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다. 이에 기존 사이드미러로 발생했던 풍절음 등의 외부 소음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기 저항이 줄어 연비개선도 가능해진다. 이미 해외에서는 CMS와 관련한 법규를 앞다퉈 제정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일부 업체들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제품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CMS는 양옆의 사이드미러와 함께 룸미러까지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좌우측면과 후방 샤크 안테나 밑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가 후방과 후측방 주행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차량 실내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해준다. 모니터는 운전자의 시야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도록 운전대 옆과 동승석 오른쪽 송풍구 위, 기존 룸미러 위치에 장착했다. 양옆의 모니터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큰 화면으로 왜곡 없는 직관적이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후방 주행 환경은 기존 룸미러와 같은 모양의 모니터를 통해 나타내며 필요할 경우 거울로 전환도 가능하다.

그레고리 바라토프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장 상무는 “미래차로 패러다임 전환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핵심부품들의 기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며 “센서와 같은 요소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에 확보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미래차 시대에 맞춰 융합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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