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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통섭명상' 세계화 도모할 것"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

  • 연승 기자
  • 2019-07-22 15:14:20
  • 문화
'한국식 '통섭명상' 세계화 도모할 것'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가운데) 스님이 22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서구의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마음챙김) 명상법을 넘어 현대 한국인의 생활에 맞는 한국식 명상법인 통섭명상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구적인 ‘마인드풀니스’ 명상이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자세를 바꾸는데 머물렀다면 지혜와 뜻을 얻기 위한 한국적 명상의 본래 의미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각산 스님은 “명상은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4차산업 혁명시대에 한국의 참선과 명상이 인간 고유의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은 다음달 29~31일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 스님, 금강선원 조실 혜거 스님, 각산 스님 등의 명상 강연이 열리고 이시형 신경정신과학 박사, 안희영 한국심신치유학회장, 킴 킴 마이크로소프트 수석그룹장 등 국내외 명상 대가 19명이 참가한다.

명상은 세계적인 학자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애플 창립자 고(故) 스티브 잡스 등이 심취하고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양에서 시작한 명상이 오히려 해외에서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시형 박사는 “명상을 하면 아욕(我慾·자기 혼자만의 욕심)이 없어지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명상을 오랫동안 하면 누구나 달라이 라마처럼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욕심에서 비롯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기업은 이타심과 봉사정신이 강한 직원들을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명상은 사회가 격변하고 있는 요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자연과 멀어지면서 인간이 불행하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 경영위원장(미국 변호사)은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 영화 ‘인터스텔라’ 등을 통해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지 알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의 중심을 잡는데 반드시 필요한 게 명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인 8월 31일 종합토론에서는 과학, 불교, 정신의학의 시각에서 AI시대 명상의 의미를 짚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명상전문가인 킴 킴은 ‘빅데이터와 불이(不二)’를, 조효남 한양대 명예교수는 ‘명상과 정신과학의 상응성’을, 이시형 박사는 ‘명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연의학과 생활건강’이라는 주제로 정보기술(IT)명상과 정신과학, 의학 명상을 발표한다. 또 봉암사 선승 정과스님, 수도암선원 선현 종묵스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대한민국 명상포럼’은 각산 스님의 지도로 5,000여명이 참여하는 남산걷기명상이 오는 8월 31일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운동장과 남산 순환 둘레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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