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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실적 기대치에 못미쳐"

신영증권 리포트

신영증권(001720)은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네이버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의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한 1조6,3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8% 감소한 1,2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637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윤을정 연구원은 “광고 매출 성장 견조했으며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검색광고 전반의 양호한 성과 및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으로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웹툰 수익의 급격한 성장과 V 라이브 유료 멤버십 확대로 지난해보다 61.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률은 라인페이 300억엔 송금 캠페인 등 라인의 공격적인 핀테크 투자로 인해 지난해보다 5.8%포인트 감소한 7.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네이버페이의 모바일 확장과 웹툰 해외 브랜딩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라인 비용 감소 폭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분사로 방향성이 명확해졌다”며 “7월 24일 공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업부 분할 및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 설립을 발표했는데,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기일은 11월 1일, 분할 이후 기존 핀테크 전략 파트너인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네이버의 핀테크 비즈니스가 독자적인 밸류에이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네이버 파이낸셜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따라 네이버 전체 기업가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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