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ar&Fun] 익스플로러, 포틀랜드 대자연 속 거침없는 오프로드 주행성능

펄 디스트릭트엔 갤러리·펍 즐비

자연·멋 공존하는 '힙스터의 도시'

익스플로러의 자유로움과도 닮아

포틀랜드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병풍처럼 들어서 있다. /포틀랜드=박시진기자




콜롬비아강을 따라 이어지는 포틀랜드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미국 서부의 광활한 숲과 폭포 등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포드가 뉴 익스플로러 시승행사를 포틀랜드에서 진행한 것도 대자연 속에서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느껴보라는 의도였을 것이다. 최근 ‘힙스터’들의 사랑을 받는 포틀랜드의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는 익스플로러의 편안함 및 자유로움과도 닮았다.



실제로 포틀랜드는 기후가 온난할 뿐 아니라 세금이 저렴해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포틀랜드는 ‘Keep Portland Weird’라는 슬로건 아래 개성과 표현주의, 지역 예술과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 양식을 갖고 있다. 포틀랜드에는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유기농 식재료로 친환경 밥상을 차리고 이웃과 저녁 식사를 나누어 먹는 등 일상의 소소함이 있어 ‘킨포크’ 라이프가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번화가라고 불리는 펄 디스트릭트(Pearl District)에 가면 갤러리, 가게, 레스토랑, 커피숍 등이 밀집돼 있다. 이 거리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창고나 철도 차량 기지로 쓰이던 공업지대였지만 1990년대부터 창고 건물을 허물고 개조했다. 펄 디스트릭트의 중심지이자 만남의 장소인 에이스호텔 1층에는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스텀프타운 커피의 1호점이 있다. 66㎡(20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커피바, 로스팅 스페이스, 고객 테이블 등 세 부분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포틀랜드에 유명한 맥주 양조장들이 많은 덕분인지 블록마다 펍이 모여 있다. 특히 펄 디스트릭트 끝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서점 파웰 서점(Powell’s Bookstore)은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이곳은 새 책과 중고 서적을 모두 갖춘 독립서점으로 6,280㎡(1,900평)가 넘는다. 펄 디스트릭트에 있는 파웰 서점이 본사로 포틀랜드에 총 5곳의 지점이 있다.



포틀랜드 ‘마더스 비스트로 앤 바’의 이달의 ‘MOM’ 메뉴인 모로코 음식. /포틀랜드=박시진기자


거리를 돌아본 뒤 포틀랜드를 방문한 만큼 건강한 가정식을 먹고 싶어 ‘마더스 비스트로 앤 바(Mother’s Bistro&Bar)’로 향했다. 포틀랜드의 대표 맛집인 이곳은 매달 메뉴가 바뀌는 ‘MOM(Mother of the Month)’이 유명하다. 이 메뉴는 ‘진짜’ 엄마들의 레시피로 가정식을 만든다. 매니저가 이 메뉴를 자신 있게 자랑하며 지금까지 시칠리아, 오스트리아, 모로코, 스페인, 그리스, 슬로바키아, 쿠바, 멕시코, 태국 음식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치킨 스테이크와 안심 스테이크, 샐러드, 보울 등을 주문하자 미국에 온 것을 실감하듯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겨 나왔다. 음식을 한 숟갈 뜨자 맛도 편안한 느낌이었다. 여기에 가성비 좋은 미국 와인까지 곁들이니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포틀랜드에 대한 나의 사랑도 시작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포틀랜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