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7)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컵대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 아우디컵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과 매서운 슈팅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해리 케인이 전반 22분 터뜨린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크 쪽으로 이동하며 수비를 따돌린 뒤 날카로운 왼발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우디컵에는 4개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토트넘은 이날 페네르바체(터키)를 6대1로 완파한 뮌헨(독일)과 1일 오전3시30분 우승 팀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페네르바체는 같은 날 3-4위전을 치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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