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의 SNS에서 남편 안재현의 흔적이 사라졌다.
구혜선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 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는 글을 썼다 지운 뒤 별다른 반응이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는 앞서 이혼과정을 두고 안재현과 갑론을박을 벌이며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반면 안재현의 인스타그램에는 구혜선과의 추억이 일부 남아있다. 안재현의 인스타그램에서 구혜선을 찾으려면 2018년 3월 게시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앞서 21일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와 이혼과정에 대한 공식입장에 반박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결국 구혜선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집을 나오게 됐다”며 “7월 30일 이혼을 합의하고 구혜선이 정한 합의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며칠 뒤 구혜선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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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금 중 기부금은 결혼식 대신 기부한 금액이며, 모두 구혜선의 비용이었기에 반을 돌려달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며 또다른 폭로로 논란이 확산됐다.
이들의 ‘가릴 것 없는 폭로’에 팬들은 걱정스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부부간의 은밀한 성적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꺼낼 만큼 극단적으로 상황이 치닫는 것을 우려하며 더 이상의 폭로전은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힘을 얻고 있다. “SNS 폭로보다 법정에서 해결하고, 최대한 빨리 두 사람 모두 안정을 찾았으면 한다”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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