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51포인트(1.41%) 내린 1,920.79를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 출발해 낙폭을 다소 줄여나갔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상장 주식을 171억원, 89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4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중국이 미국산 제품 추가 750억달러어치 품목에 각각 5%,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5% 관세를 매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 주요 지수는 크게 출렁였다.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3,000억달러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맞대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같은 시간 전부 하락세다.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2.96%), 현대차(-0.79%), NAVER(-1.01%), LG화학(-0.76%) 등 줄줄이 내렸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2.52%), 증권(-2.19%), 전기전자(-2.13%) 등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2.79포인트(2.1%) 내린 596.1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에 개장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같은 시간 7.4원 오른 1,218원에 거래됐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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