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해상에서 2일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서쪽으로 올라오는 중이다. 링링은 6일 오후 늦게 제주도를 지나친 뒤 7일 오전부터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링링이 제주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오전 3시쯤 강도가 ‘강’일 것으로 예상하며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 지금보다 강도와 크기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링링의 현재 중심기압은 996h㎩,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0m(시속 약 72㎞)이며 강풍반경은 240㎞로 소형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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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은 4일 오전 3시쯤 대만 남동쪽 약 320㎞ 해상을 지나친 뒤 6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바다에 머무르다가 7일 오전 3시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충남 보령과 태안 일대에 상륙한 뒤 비를 뿌리고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중북부를 지나 8일 오전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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