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한방가족호텔과 사단법인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산청군협의회가 행사 식사비 결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가족호텔 측은 산청군협의회가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행사에서 행사 참가자들의 식사 2,800명분을 협정해놓고 식비를 체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호텔 측은 “실제 협정했던 식사 인원수보다 더 많은 추가 식자재를 준비하고 15명 인건비까지 추가하는 등 심각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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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호텔 측은 산청군협의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식비1,960만 원을 완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업후계자 산청군협의회는 “행사 기간 실제 약정한 2,800명분이 아닌 겨우 1,300명분만 이용해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양보(할인)를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청군협의회 측은 도지회에 식비 결제를 위임하고 필요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유인턴기자 noug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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