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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꿀·생강 옷 입은 오리 가슴살에 침샘…에펠탑 보며 푸아그라

■파리는 식도락

루브르 옆 훈제연어 샌드위치 꿀맛

샹젤리제선 디저트 명가 필수 코스

‘라 팔레스 로얄’의 오리 가슴살 요리.




‘카페 CPR’의 연어·아보카도 샌드위치.


프랑스 파리에는 별다른 사전정보 없이 들어가도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내오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우아한 서비스와 화려한 장식은 여행의 식도락(食道樂)을 한층 높여준다.

도심 한복판 루브르박물관 인근에 있는 ‘카페 CPR’은 훈제연어와 아보카도를 올린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훈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냄새의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 부담 없고 연어와 얇게 바른 아보카도가 색다른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야채수프를 따로 주문해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다.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지만 닭고기와 립 스테이크, 햄버거와 양고기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언제 들러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보통 파리의 식당들은 불어와 영어로 된 메뉴판 두 가지만 준비해놓은 곳이 많은데 이곳은 한국인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을 위한 메뉴판을 비치해놓고 있다.



마레 지구의 보주 광장 근처에 위치한 ‘라 팔레스 로얄’도 가볼 만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리 가슴살 요리다. 꿀과 생강을 섞은 소스를 살코기 위에 발라주고 식감이 폭신폭신한 구운 감자도 같이 나온다. 바질·크림 파스타와 참치 스테이크도 이 집이 자랑하는 요리들이다. 식당 내부가 아니라 바깥 테라스에 앉으면 파리에서도 가장 오래된 광장으로 알려진 보주 광장을 거니는 파리지앵들을 보면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연인 또는 부부끼리 로맨틱한 기분을 내고 싶다면 에펠탑 2층에 있는 ‘쥘 베른’으로 가보자. 프랑스의 초일류 셰프로 손꼽히는 프레데리크 앙통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푸아그라와 흰살생선, 삶은 돼지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밖에 샹젤리제 거리의 ‘디저트 명가’인 ‘라뒤레’, 영화 ‘아멜리에’에 등장했던 몽마르트르 언덕 주변의 ‘카페 데 두 물랭’도 여행객과 현지인으로부터 두루 사랑받는 레스토랑들이다. /글·사진(파리)=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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