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추석을 앞두고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공개한 추석 인사에서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와 전화 연결을 가진 자리에서 “명절이 더 서럽고 어려운 이웃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도 마음을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택배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시다.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것”이라며 “그분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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