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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부산 영도 물량장 내 피항선박 접촉사고 잇따라

22일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양장에 정박 중인 원양어선(801톤·러시아)이 강풍 때문에 주변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시켰다./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선박들이 피항한 부산 물량장에서 선박 간 충돌ㆍ접촉, 홋줄 터짐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께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양장에 정박 중인 원양어선 A(801톤·러시아) 호가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에 피항 중인 선박에 있던 선장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영도 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한편 선박 대리점과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 통보해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48분께는 같은 장소에서 피항 중이던 예선 B(248t·부산) 호가 주변에 계류 중인 어선들과 계속 부딪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을 확인한 뒤 관계 기관과 어선 관계자들에게 해상 사실을 통보하고 홋줄 보강 등 안전조치를 했다. 이밖에 물량장 내 피항 중인 예선의 홋줄 터짐 등 선박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나 선박 침수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과 파도로 인해 선박 피항지 내에서도 홋줄 터짐과 선박 간 충돌, 접촉 등 피해가 간간히 발생하고 있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강화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 각종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부산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 강풍에 신호기가 떨어지거나 건물 유리창이 떨어지고 공사현장 구조물과 안전가림막 등이 넘어지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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