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한다.
기아자동차는 서울시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 BEAT360에서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기아차(000270) 임직원의 기증물품을 판매하는 ‘압구정 BEAT360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수익금은 아동생활시설을 퇴소한 청소년의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8월 약 2주간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은 물론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의 사인 용품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품 약 2,300여점을 모아 이번 바자회 상품으로 기증했다. 또한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BEAT360 건물에 입주해 근무하는 입주사 임직원들까지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판매된 임직원들의 기증품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아동생활시설에서 퇴소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 18~27세의 청소년·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비, 교육비, 학비, 긴급생계 지원비 등에 수익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물론 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본부의 업무분야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소득층 및 가정위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 정비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10명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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