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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가 부른다] 매주 빅게임 잔치...골프팬이라서 '행복한 10월'

3~6일 세계 1위 고진영 하나금융챔피언십 출격

최경주도 인비테이셔널 대회서 '탱크샷' 선보여

17~20일 박인비 'KB금융'·켑카 '더 CJ컵' 출전

박결 등 탄생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도 관심

핀크스GC 전경




고진영 /사진출처=LPGA


최경주 /사진출처=골프닷컴


박인비 /사진출처=LPGA


브룩스 켑카 /사진출처=골프닷컴


박결 /사진제공=KLPGA




10월은 국내 골프팬들에게는 골프팬이어서 행복한 달이다. 국내 남녀 투어를 대표할 만한 대회들이 매주 줄을 잇고 해외 투어의 스타들도 한국 나들이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부산 대회가 처음 열리는 올해 10월은 더욱 풍성하다.

◇고진영 VS 최경주, 박인비 VS 켑카?=첫주인 다음달 3~6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의 한국인 개척자 최경주는 경남 김해 정산CC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각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다. 내년 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데뷔를 앞둔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이 대회부터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PGA 투어 더 CJ컵까지 3주 연속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탱크 샷’을 선보인다.



고진영은 지난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다녀간 직후 LPGA 투어 CP 위민스 오픈에서 시즌 4승째를 챙긴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두 달 만의 한국 방문이 설레는 이유다. 스카이72 오션코스는 고진영이 2년 전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이 우승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어 세계 1위 등극의 꿈을 이뤘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지난달 말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해 화제를 모은 재미동포 노예림도 오션코스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첫주에 고진영과 최경주가 흥행 대결을 벌인다면 셋째 주인 17~20일은 각각 ‘골프여제’ 박인비와 남자골프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흥행 카드로 내세운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과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주간이다.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인 KB금융 대회에서 KLPGA 투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괴력의 장타와 영리한 코스 매니지먼트로 지난해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를 정복한 켑카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제주·부산·제주로 이어지는 3개 투어 축제=셋째 주부터 제주, 부산, 다시 제주로 이어지는 PGA 투어, LPGA 투어, KLPGA 투어 릴레이도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주자는 더 CJ컵이다.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 PGA 투어 통산 44승의 필 미컬슨(미국) 등으로 출전 명단을 지난해보다 화려하게 꾸몄다. 스피스는 ‘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권유에 극적으로 참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토머스는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24~27일에는 LPGA 투어 스타들이 부산에 모인다. BMW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이 올해부터 3년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대회장인 아시아드CC는 골프장 이름을 아예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꾸고 코스를 전면 리뉴얼했다. 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50명, KLPGA 투어 소속 30명, 대회 조직위원회 추천 4명이 출전한다. KLPGA 투어 상금 상위 30명은 다음 달 13일 끝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마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3개 투어 릴레이의 대미는 10월의 마지막 날 개막해 11월3일 끝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 장식한다. 신지애가 우승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 대회다. 2017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린 제주 핀크스GC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김혜선과 박결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 가운데 올해도 상금왕 등 타이틀 주인이 가려질 수확의 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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