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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교단, 명성교회 부자세습 사실상 ‘허용’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 2021년부터 허용

부자(父子) 목사의 교회 세습 논란에 선 명성교회 운명이 내주 열리는 교단 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22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23∼26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내용은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 무효 재심 결정이 최종 수용되는지 여부다. 사진은 23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연합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26일 명성교회 부자(父子) 목사의 목회직 세습을 사실상 인정했다.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1일부터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장 통합 교단은 이날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의결했다.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참석 총대 1,204명 가운데 920명이 찬성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7인 수습전권위원회는 명성교회 수습안을 공개했다. 현재 총대들의 결정 방식을 놓고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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