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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에 고대생 "학교, 아직도 눈치 볼 건가" 딸 부정입학 의혹 해소 촉구

서울대선 "서울대 복귀 반대 집회 해야 하나"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검찰 특별수사부 축소와 명칭 변경을 위한 규정 등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개혁안은 1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과천=오승현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해온 대학생들은 조 장관의 사퇴 소식에 환영한다면서 검찰과 대학이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철저히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이제 시작이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학생은 “조국 사퇴는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며 “온갖 불법 혐의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옹호한 정권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 역시 “예전에 조윤선한테 본인이 얘기한 것처럼 장관직에서 내려왔으니 제대로 수사 받아서 꼭 진실 밝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이 사퇴를 밝힌 만큼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의 부정 입학 관련 의혹을 해소하는 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학교는)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사태를 지켜보겠다면서 간 보는 거 말고 진상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느냐”며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아직도 눈치 볼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다른 이용자도 “(조 장관은) 지은 죄에 대해 공정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고대 입학처도 부정 입학한 조씨의 입학취소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해다.

앞서 조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 가량 인턴을 한 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후 대학 입학과정에 이를 활용해 고려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조 장관이 교수로 복직할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서울대는 지금부터가 큰일이다, 조국 교수가 복귀하겠죠‘ ’서울대 복귀 반대 집회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느냐‘ 등 글들이 올라왔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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