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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초소형 전기차 탑승 후 "더군다나 이게 부산의 중소기업에서 생산”

'트위지' 직접 탑승한 文…관련 질문하며 관심

박영선 "현대 파이팅!" 외치며 사진 찍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미래차산업 전시장을 방문, 전기차에 탑승해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차 경기도 화성을 방문해 미래차산업 전시를 둘러보던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초소형 전기차에 탑승해보는 등 미래차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이날 탑승한 초소형 전기차는 르노삼성의 ‘트위지’다. 그동안 스페인에서 생산되던 트위지는 이달부터 국내 전기차 부품업체인 동신모텍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트위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더군다나 이게 부산이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페인에서 (생산)하던 것을 따와서 우리가 생산하고 있고, 조금 있으면 국내에 시판된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전부 다 가지고 싶어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문 대통령은 전기차에 탑승해 ‘충전시간은 얼마 정도 걸리느냐’, ‘연간 생산량은 어떻게 되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서철모 화성시장이 “대통령이 타셔서 완판되겠다. 몇 년 치는 못산다”고 말하자 좌중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수소청소차와 수소트럭도 둘러봤다. 이날 소개된 수출용 수소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해 내년부터 본격 수출할 예정인 화물용 트럭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오는 20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를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유럽에서도 우리가 앞서다 보니 수출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지한 현대차 상용전자제어설계실장이 “맞다”고 답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양산할 수 있는 나라도 우리 밖에 없는 셈”이라 말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문 대통령에 현대차 직원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지자 문 대통령은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함께 자리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통령님 파이팅”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대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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