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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경클래식 D-9]최혜진 싹쓸이냐 이다연 뒤집기냐...'타이틀 大戰' 막 오른다

전반기에만 4승 올린 최혜진

평균타수·다승 등 주요부문 선두

이다연도 상금 2위 등 바짝 추격

데뷔 4년만에 첫 타이틀 노려

임희정·박결 등 강자들도 총출동

총상금 8억 놓고 불꽃경쟁 예고





최혜진


이다연


임희정


박결


김지영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돼왔던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올해도 ‘세계 100대 코스’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골프팬들을 찾아간다.

올해 라이벌 구도의 주인공은 최혜진(20·롯데)과 이다연(22·메디힐)이다. 21일 현재 상금 랭킹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는 두 선수는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열리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다툰다.



데뷔 2년 차인 최혜진은 올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 10억원을 돌파(약 10억2,400만원)했다. 시즌 2승의 이다연도 상금 약 8억4,800만원으로 데뷔 4년째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둘의 상금 격차는 약 1억7,600만원.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전 주에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상금왕 타이틀은 핀크스GC에서 결정되거나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평균타수는 최혜진이 70.4580타, 이다연은 70.5336타로 0.0756타의 초박빙이다. 지난 시즌 이정은에 이어 평균타수 2위를 했던 최혜진은 “가장 갖고 싶은 타이틀이 최소타수상”이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다연 역시 2016년 데뷔 후 첫 타이틀 획득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혜진과 이다연은 라이벌이기 이전에 ‘절친’ 사이기도 하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해진 후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우정을 키워왔다. 최근 흐름은 이다연이 조금 더 좋다. 6·7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오픈과 아시아나항공 오픈을 연속 우승하며 데뷔 첫 한 시즌 2승 기록을 내더니 후반기 들어서는 준우승만 세 번 했다. 이달 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다잡은 우승을 막판 더블보기와 보기로 놓쳐 후유증이 클 듯했지만 20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또 우승 경쟁을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다연은 “그 대회(하나금융) 실수 뒤 제 플레이를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돌아보게 됐다. 이제는 경쟁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2017시즌 이정은 이후 2년 만의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2017시즌 4승을 올려 상금·대상(MVP)·최소타수상·다승왕을 독차지했다. 이정은이 2년 차에 해냈던 일을 최혜진도 2년 차에 똑같이 해내려 한다. 4승 고지를 이미 전반기에 점령해 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후반기 성적도 전반기와 비교했을 때 다소 주춤한 듯 보일 뿐 여전히 준수하다. 9개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 등 톱10에 다섯 차례 들었다. 임팩트 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는 게 고민이던 최혜진은 최근 집중훈련으로 샷 감각을 회복하고 싹쓸이를 위한 스퍼트에 나선다.

핀크스GC에서 최혜진은 2017년 공동 24위, 지난해 공동 31위를 했다. 이다연은 2017년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우승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 3승이라는 5년 만의 진기록을 쓴 임희정과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 디펜딩 챔피언 박결,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장타자 김지영 등 강자들도 이번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한다.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2017년부터는 SK네트웍스와 손잡고 매년 핀크스GC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에 국내 최초로 뽑힌 이곳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대회장인 클럽 나인브릿지와 함께 제주와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 핀크스GC는 이번주 요일별로 동·서코스를 번갈아 휴장하면서 대회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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