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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나선 해경, 기상 악화에 잠수사 투입 난항

독도 해상 헬기 추락과 관련, 해경과 소방당국이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사를 투입했지만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독도 인근 해상은 파고가 1.5∼3m로 비교적 높아 잠수사가 수색에 직접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 소방 등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배 19척, 항공기 8대를 수색에 동원한 상태다.

해경은 헬기와 배로 수면 위를 수색하며 표류예측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오후 3시에는 수중탐지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한 뒤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헬기가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해경은 밝혔다. 사고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탑승자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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