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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반등 일등공신은 '하이브리드'

10월 닛산 '인피니티' 판매 6배↑

렉서스 'ES300h'도 꾸준한 인기

일본 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종이 불매운동 속에 지난달 일본차 판매량 반등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들은 전반적인 일본차 중고차 값 급락과 달리 견조하게 유지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판매량은 168대로 전월 48대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 이전 월별 판매량 수준을 회복했다. 도요타 ‘렉서스’는 456대가 팔려 전월 469대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안정세를 보였다.

두 브랜드를 이끈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인피니티의 Q50S 하이브리드는 41대가 팔려 올 들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전월(7대)에 비해서는 6배 가까이 늘었다.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S300h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42대 판매돼 두 달 연속 24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렉서스 전체 판매량 456대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인피니티와 렉서스는 중고차 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SK엔카에 따르면 도요타 일반브랜드 ‘뉴 캠리 2.5XLE’는 지난달 말 중고차 가격이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올 7월 대비 8%, 닛산 ‘알티마 2.5’는 같은 기간 7.2% 떨어졌다. 반면 렉서스 ES300h 는 6.53%, 인피니티 Q50S하이브리드는 6.26% 떨어져 비교적 하락 폭이 적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친환경 시스템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기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닛산의 경우 국내 판매가 고전하면서 닛산 브랜드의 서비스센터는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인피니티는 기존 서비스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ES300h 하이브리드의 경우 연비가 ℓ당 17㎞로 다른 차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휘발유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순수전기차에 비해 연료보충이 훨씬 용이하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기존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선전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반등에 성공했다”며 “특히 일본계 브랜드들이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객 편의성이나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모델인 만큼 실용성을 중시하는 신규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서종갑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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