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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극동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 나선다

12~15일 에이전시·방송국 등 초청 팸투어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기폭제 될 것”

부산 서구가 극동러시아지역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의료관광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구청 전경./사진제공=서구




‘의료관광특구’ 지정에 팔을 걷고 있는 부산 서구가 부산시와 함께 극동러시아지역 의료관광시장을 공략한다.

서구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극동러시아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의 의료관광 에이전시 7개사와 지역방송국을 초청해 투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9월 극동러시아지역에서 열린 의료관광 설명회에서 서구 관내에 밀집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관들에 큰 관심을 보였던 이들 에이전시와 지역방송국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팸투어단은 이번 방문 기간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삼육부산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최신 의료시설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현장을 체험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환자 유치를 위한 계약이나 업무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어 첫 방문에서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 송도해상케이블카·송도해안볼레길·내원정사 국제명상힐링센터 등 서구의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국제시장·자갈치시장·부평동야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탐방하며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승선으로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가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들의 경우 중국인환자수가 1위인데 비해 부산은 러시아인환자수가 1위로 나타나는 등 부산이 러시아 의료관광객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서구는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환자수는 2만7,185명으로 연평균 35.6%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1%인 4,927명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앞으로 인구 1억4,000만 명의 러시아의 의료관광객들의 발길을 부산, 그 중에서도 서구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서도 서구의 의료 및 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는다는 목표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서구는 지난 10년간 부산 전체 의료관광객의 30%를 유치한 부산 의료관광 1번지로 2030년까지 전국 제일의 의료관광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의료관광 활성화 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과 관내 대학병원 3개소의 풍부한 임상시험 연구역량을 연계해 서구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특구, 서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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