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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윤석열, 文대통령에 의견 많이 얘기해"…총선 출마설엔 "큰 뜻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공정한 사회를 향한 검찰의 역할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11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검찰개혁 동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동의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검찰에서 특수부 축소·명칭 변경과 심야조사 제한 등 수사기관에 의한 인권침해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계속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주 금요일에 반부패협의회를 통해 전관 특혜 근절, 채용 입시비리 등도 같이 논의했는데 예정시간을 넘겨 2시간 정도 회의를 했다”면서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들을 많이 얘기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고 대변인은 이어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경우는 자신의 의견을 많이 얘기했었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당연히 검찰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리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많이 표명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도 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나’라는 질문에 “그 자리에는 이 공수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임기 절반을 지난 시점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다운 나라’에 어느 정도 도달했다고 보냐는 질문을 받은 뒤 병원비 부담 감소, 육아휴직 유상 보장 등을 꼽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이어 고 대변인은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 마치 대한민국 경제가 파탄이라도 난 것처럼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고 대변인은 또 “국제기구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는 나름 탄탄하기 때문에 확장재정을 해도 괜찮다, 더 해도 된다라는 이야기까지 하는 마당”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곳간에 있는 그 작물들을 계속 쌓아두라고 있는 게 아니다. 쌓아두기만 하면 썩어버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 쓰라고 곳간에 재정을 비축해두는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기가 어렵고 우리나라도 그 상황 속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는 것이 해야 될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고 대변인은 전날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만찬에 대해서는 “각자의 의견들을 마음껏 털어놓았던 자리인 것 같다”라고 전제한 뒤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 각 당 대표님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셨다고 하니 자주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을 받고 “저 좀 물어봐 주세요. 저 어떻게 되나요”라고 반문했다.

고 대변인은 또 ‘총선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쎄요. 거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별 큰 뜻은 없다”면서도 “(대변인 생활은) 나가라면 나가고 그래야 한다. 제가 계속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자리인가”라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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