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서 '극단적 선택'으로 201명 사망…교통사고 사망률도 높아

/연합뉴스

지난해 제주도에서 이틀에 한 명꼴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공개한 ‘제주 사고손상 사망자 분석결과’를 보면 지난해 제주에서는 사고로 인해 422명이 사망했다.

원인별로는 전체 47.6%인 201명이 자해 및 자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사고 등 운수관련 사고로 94명(22.2%), 추락으로 36명(8.5%)이 숨졌다.



인구 10만명 당 사고손상 사망자 수는 총 64.3명으로 전국 평균 54.7명보다 17.5% 높게 나타났다. 특히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자는 30.6명으로 전국 평균 26.6명을 상회했다.

특히 운수사고 사망자는 14.3명으로 전국 평균 9.1명보다 57.1%나 높았다. 또한 낙상사고 사망자는 5.5명, 익사는 2.7명으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많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311명으로 전체 사고손상 사망자 중 73.7%를 차지했다. /김경훈기자 [e-mail]